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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 처음인 당신을 위해
허구와 진실, 다큐와 픽션 사이의 영화들
삶과 세상에 대한 영화의 시선은 낡은 노란 고물차가 프레임을 벗어나는 영화의 마지막 순간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이 차는 코케로 향하는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며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이런 차로는 가기 어렵다”라는 말을 들은 바 있죠. 코케로 넘어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차는 진흙탕에 빠지기도 하고, 거의 다 올라갔다가 다시 끌려 내려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 🚖 기어이, 삶은 계속된다 🚖
뉴욕에 데려가겠다는 통보가 아니라 함께 가자는 부탁. 그 상냥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짧은 여정은 우리를 거대한 뉴욕 도심의 풍경으로 안내한다. 영화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뉴욕, 뉴올리언스 롱샷은 차곡차곡 녹음된 목소리와 섬세한 주변 소리, 아름다운 사운드트랙과 겹쳐지며 그 자체로 근사한 기록이 된다.
〈컴온 컴온〉 – 🎙 평범하고 영원하게, 잊지 않도록 🎙
세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동시에 경험에 기반한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 이 영화는 청소년에 관한 이야기이자 영화 제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영화라면 응당 가져야 할 단일한 주제의식보다 함께 하면서 나누는 감정과 철학, 오가는 대화, 토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장면을 보면서 생각했다. ‘아, 이 사람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멋진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었지.’ 죽음은 망자의 것이지만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은 남은 자들의 것이다. 이 영화도 결국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커스틴은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그의 죽음에 관한 영화를 제작해 아버지가 영원히 살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알츠하이머로 가족을 떠나보내는 일을 경험한 뒤 아내와 같은 병에 걸린 딕을 위해, 어머니의 영상을 많이 찍어두지 않은 아쉬움이 남았을 감독 본인을 위해.
보내는 사람: 여담
여덟 필진이 씁니다.

상희
나무늘보를 닮았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션베이커
#라이언고슬링
#다우트

성하
생각이 많을 땐 레몬사탕이지!
#아녜스바르다
#나타샤리온
#그리고삶은계속된다

세림
느타리버섯이 좋아요. 팽이버섯은 싫어요.
#버스터키튼
#장만옥
#낙원의파편

수연
말띠입니다. 하지만 유니콘이 더 귀여워서...
#미야자키하야오
#안도사쿠라
#피닉스

예은
이상하고 귀여운 외계인이니까!
#셀린시아마
#비키크립스
#디아워스

유안
가장 좋아하는 사탕은 청포도예요.
#구로사와기요시
#장국영
#애프터양

효진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서.
#소피아코폴라
#허남준
#서스페리아

한님
행운을 믿는 건 아닙니다...
#에드워드양
#최우식
#EEAAO
받는 사람: 여담
여담 우체통에 도착한 편지
정말 정말 너무 사랑하는 영화인데 여담에서 다뤄주니 오늘 아침 기분이 너무 좋아져 버렸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매번 영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웅 서사에 관심 없어 배트맨 시리즈를 아예 안봤었는데 “언제까지 배트맨만 기다릴 거야?” 라는 제목에 이끌려 팀버튼의 배트맨까지 찾아 보게 되었네요. 배트맨 얘기가 하나도 없는 정말 여담 ㅋㅋ 인 레터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