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담

오늘의 여담

오세연, 〈성덕〉 어느 날 눈 떠보니 학창 시절을 다 바쳐 사랑했던 우상이 한순간에 범죄자가 되어버렸다. 영화는 정준영의 열렬한 팬이었던 오세연 감독의 개인사에서 시작해 한국 연예인 팬덤 공통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성공한 덕후가 되고 싶었으나 끝내 실패한 덕후가 되어버린 그와 지인들, 그리고 그 상황이 너무나도 공감되는 수많은 ‘나’의 영화로 말이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당신의 X는 […]

성덕, 🎤 당신의 X는 당신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 Read More »

아녜스 바르다,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1928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아녜스 바르다는 “마음을 터놓을 장소”인 해변에서, 오래도록 그려지던 자신의 자화상을 꺼낸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진과 영상, 인터뷰로 채운 기억의 조각들은 또 다른 바르다의 영화를 만들어가는데⋯. 호기심과 사랑을 담아 찍고자 했던 욕구들이 곧 그의 삶이 되어 펼쳐진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친애하는 이상하고 귀여운 감독님께 🍄아녜스 바르다, 〈아녜스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 🍄 친애하는 이상하고 귀여운 감독님께 🍄 Read More »

양영희, 〈수프와 이데올로기〉 평생 북한을 지지해온 오사카의 한 재일조선인 가정. 아버지는 일본인 사위는 안 된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별말 없이 딸의 재혼 상대를 환대한다. 양복 차림으로 땀을 뻘뻘 흘리는 예비 사위에게 어머니가 내놓은 메뉴는 뜨끈한 닭백숙. 한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인 어머니와 일본인 사위의 어색한 대면을 딸 양영희가 캠코더에 담는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국물 한 술에

수프와 이데올로기, * 국물 한 술에 이념은 풀어 버리고 * Read More »

커스틴 존슨,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언젠가 아버지를 잃게 될 거라는 사실을 견딜 수 없었던 딸은 그의 죽음에 관한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승낙했다. 쓰러지고 떨어지고 넘어지며 죽음을 유쾌하게 말하던 영화가 기억하는 것은, 언제나 자신을 껴안아 줄 딕 존슨이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늘어진 테이프로 당신을 담는다면 🪦 커스틴 존슨,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이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 늘어진 테이프로 당신을 담는다면 🪦 Read More »

루시엔 카스텡-테일러·베레나 파라벨, 〈인체해부도〉 하버드 대학교 감각민족지연구소(Sensory Enthnography Lab)에서 탄생한 다큐멘터리 영화 〈인체해부도〉는 의료용 카메라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간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음에도 생경하게 느껴지는 뇌, 장, 척추, 눈 등은 우리에게 충격을 남긴다. 이렇게 서사 없이 나열된 수술과 병원의 모습이 당신에게는 어떻게 다가가는지 묻고 싶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삶과 죽음 사이의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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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하자나비시우스, 〈아티스트〉 〈아티스트〉는 영화가 첫마디를 내뱉은 이래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영화들 속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꾀했다. 그렇게 반 세기 후 재탄생한, 고요한 흑백의 세상은 할리우드의 배우 조지 발렌타인과 패피 밀러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통해 1920년대 변화의 시기를 조명한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무無의 세상 속으로 📽 경쾌한 클래식 배경 음악,4:3의 화면 비율과 레트로한 크레딧,자막으로 대신하는

아티스트, 📽 무無의 세상 속으로 📽 Read More »

마리 크로이처, 〈코르사주〉 〈코르사주〉 속 엘리자베트는 이전 시시(SiSi)들과 다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후로서 40살이 되던 해를 기점으로 상상과 실제가 흘러가는 방향은 하나다. 궁으로의 첫걸음이 어떻게 생존을 향한 첫걸음으로 변모했는지. 과연 그 끝에 참된 해방감이 도래할 수 있을지. 모든 장면이 그를, 그 정황을 포착한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가쁘지 않게 편히 내쉴 때까지 ⚓️ 쓰러졌던 여성이

코르사주, ⚓️ 가쁘지 않게 편히 내쉴 때까지 ⚓️ Read More »

코고나다, 〈애프터 양〉 어떤 순간이든 ‘처음’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새로움을 끊임없이 마주하는 것이 삶이고, 서툰 처음은 때로 쓴맛을 남기고, 우리는 종종 후회를 안은 채 살아간다. 중국계 딸을 입양한 부부는 처음 맡는 부모 역할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그들을 대신해 줄 안드로이드를 들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로봇이 고장 나버렸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기억, 가장 사적인

애프터 양, 🍃 기억, 가장 사적인 몽타주 🍃 Read More »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영화는 학교폭력 피해자 자녀를 둔 어머니에서 출발해 선생님을 지나 모든 것의 중심인, 그러나 가려졌던 아이들로 끝난다. 아이들이 자주 부르는 ‘괴물은 누구게’ 노랫말의 의미는 괴물 찾기에 집중하던 영화가 어느 지점에서 카메라를 뒤집는지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그제야 누구를 가리킬지 방황하던 손가락이 멈추고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비평하기’가 시작된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처음

괴물, 🐖 처음 느끼거나 맺은 💞 Read More »

호나스 트루에바, 〈누가 우릴 막으리〉 〈누가 우릴 막으리〉는 21세기 초입에 태어나 곧 성인이 되는 스페인 청소년들의 삶의 초상이다. 2019년 첫 투표를 하고 팬데믹을 겪는 젊은 십대들은 역동적이고, 불안하고, 적극적이고, 회의적이고, 감각적이다. 이들이 말하는 사랑, 우정, 유머, 미래, 정치, 교육은 우리에게 세대에 대한 인식을 넘어선 영감을 준다. 이것은 청소년에 대한, 영화에 대한, 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누가 우릴 막으리, 🎸 우리는 그저 허구의 인물일 뿐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