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호

📰 오늘의 뉴스

1. 수요영화발굴단: 2025년 4월 편

〈올파의 딸들〉, 〈마리아〉,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해피엔드〉

2. 5월 개봉작 프리뷰

3. 5월 여담 추천작: 〈나미비아의 사막〉

예매권 증정 이벤트도 놓치지 마세요!

알리체 로르바케르, 〈더 원더스〉 스틸

수요영화발굴단

2025년 4월: 〈올파의 딸들〉, 〈마리아〉,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해피엔드〉

수요일마다 그날의 개봉작 한 편을 골라 보는 여담의 소모임, 수요영화발굴단! 3월의 에디터들이 선택한 영화는? 👀 지금 한줄평 확인하고, 극장 관람도 놓치지 마세요 🏃🏻‍♀️

여담 인스타그램 / 트위터를 팔로우하시면 매주 수영단의 후기를 더 먼저 만나볼 수 있어요 😊

영화 올파의 딸들 수요영화발굴단 리뷰
영화 마리아 수요영화발굴단 리뷰
영화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 수요영화발굴단 리뷰
영화 해피엔드 수요영화발굴단 리뷰
알리체 로르바케르, 〈더 원더스〉 스틸

5월 개봉작 프리뷰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 포스터
〈나미비아의 사막〉

5월 7일 개봉 | 야마나카 요코 감독

 

스물 한 살 카나는 원하는 것도, 고민도 없이 지루한 생활을 이어 나간다. 함께 사는 남자친구 혼다가 그녀를 돌봐 주지만, 그것도 지겨워진 카나는 다른 매력을 지닌 하야시와의 만남을 이어 나간다. 그러나 하야시와의 갈등도 피할 수는 없다.

영화 호랑이 소녀 포스터
〈호랑이 소녀〉

5월 7일 개봉 | 아만다 넬 유 감독

 

반항적이고 낙천적인 열두 살 소녀 자판. 어느 날 그녀는 받아들이기 힘든 신체의 변화를 겪고, 이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 고군분투한다. 변신이 진행될수록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게 되고, 대립이 격해지면서 소녀들이 하나둘 바닥에 쓰러져 발작하는 일이 일어난다.

영화 케이 넘버 포스터
〈케이 넘버〉

5월 개봉 | 조세영 감독

 

어렸을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미오카는 부모 찾기를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실패했다. 거의 포기하던 중 한국인여성모임 ‘배냇’을 알게 된 그녀는 뿌리 찾기를 의뢰하고, 입양 서류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그들은 입양 서류의 대부분이 부정확하거나 감춰져 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 로데오 포스터
〈로데오〉

5월 21일 개봉 | 롤라 퀴보롱 감독

 

다혈질에 독립심 강한 성격의 줄리아는 바이크를 향한 열정으로 ‘로데오’의 세계를 쫓으며 해방감을 느낀다. 위험한 바이크 스턴트나 불법 도심 질주를 일삼는 남성 중심 갱단에서, 줄리아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남는다. 실제 로데오 라이더들을 캐스팅해 거칠고 생생한 문화를 포착한 화제작.

영화 신성한 나무의 씨앗 포스터
〈신성한 나무의 씨앗〉

5월 개봉 |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

 

조사 담당 판사인 이만은 테헤란의 정치적 혼란을 겪는 동시에 편집증에 시달린다. 자신의 총이 사라지자, 그는 가족을 의심하게 되고, 아내와 딸을 벌주기에 이른다. 이로 인해 가족 내의 평화가 깨지고, 동시에 사회적인 규칙도 점점 무너져내린다.

알리체 로르바케르, 〈더 원더스〉 스틸

5월 여담 추천작, 〈나미비아의 사막〉

“무언가 크게 달라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 스틸

이제는 어른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 스스로를 잘 모르겠고, 하는 일은 지루하기만 한 매일을 사는 카나. 실은 우리 모두가 겪는 어려움과 다르지 않죠. 주인공의 생활과 기분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우리가 잠시 감춰둔 삶의 질문들을 탐색하는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을 여담의 5월 추천작으로 소개합니다.

 

피부관리 에스테틱에서 일하며 남자친구 혼다와 함께 사는 20대 초반의 카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동창의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도 별다른 반응 없이 흘려보내고, 곧장 또 다른 연애 상대 하야시를 만나러 나섭니다. 감정의 파동 없이 하루를 흘려보낸 카나는, 술에 취한 채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혼다와 함께 사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인생을 멋대로 살지만 그것이 맘대로 되지는 않는 카나는 밝고 귀여운 면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하기도 합니다. 남자친구가 자신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줄지 확인하려는 듯, 물건을 던지고는 가져오라고 하거나 마구 몸싸움을 걸죠. 그러다가도 ‘내가 이상한가?’ 하고 질문하면서 태도나 삶에 대해 고민하기도 합니다. 야마나카 요코 감독이 설계한 카나의 이야기에 이끌리면서, 관객은 자기 자신의 싫은 모습이나 숨어 있는 욕망 또한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 〈아미코〉를 통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상영한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인상을 남긴 야마나카 요코 감독은 성장이 아니라 “현재 그 자체”를 생각하는 카나를 통해 현대 사회, 대도시를 살아가는 이들의 감정을 포착합니다. 극 전체를 이끄는 주연 배우, 카와이 유미는 〈아미코〉의 관객으로 처음 감독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작품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며 배우가 되겠다는 내용을 쓴 편지를 전했던 십대 관객이 다음 작품에서는 주연 배우로 거듭나게 된 인연이 재미있죠.

 

영화 속에서 무엇보다 빛나는 존재가 바로 카와이 유미인데요, 〈썸머 필름을 타고!〉나 〈플랜 75〉등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달리 충동적이고 반항적인 인물을 특유의 에너지로 연기해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복합적인 감정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나미비아의 사막〉에서 정점을 찍은 연기로 카와이 유미는 키네마 준보, 블루리본상,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등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었습니다.

 

거대한 사건과 성장담 없이도 정답 없는 지금을 살아가는 카나의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영화, 〈나미비아의 사막〉. 한번쯤 ‘내가 이상한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신 적 있다면, 구독자님도 이 감정이 지나가기 전에 꼭 극장에서 만나 느껴보시길 바라요.

25년 4월호, 영화관에 간 여담: 재밋다🎡
〈나미비아의 사막〉 예매권 증정 이벤트

 

여담 인스타그램에서 〈나미비아의 사막〉의 예고편을 감상하고,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예매권을 드립니다!

– 이벤트 기간: 4/24(목)~5/2(금)

– 당첨자 발표: 5/5(월) *개별 DM 안내

더 읽어보기: 4월 여담의 큐레이션 ✨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게시물로 이어집니다.

2025년 4월호

다음 「월간 여담」을 기대해 주세요!

월간 여담 4월호 나미비아의 사막 예매권 이벤트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