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담

오늘의 여담

앤드류 헤이,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 런던의 외딴 아파트의 적막 속에서 살아가는 극작가 애덤. 어느 날 아파트의 유일한 이웃 해리를 만나 점차 가까워지고, 문득 찾아간 예전 집에서 젊은 시절의 부모님과 마주한다.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는 애덤의 여정을 통해 타자화된 퀴어 존재의 불안과 고립을 탐색한다. 하지만 애덤이 게이라서 외로운 것은 아니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어쩌면 […]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 🫂 어쩌면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 🫂 더 읽기"

아리안 루이-세즈,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는 밤거리를 홀로 배회하는 소녀를 따라가기로 하면서, 영화는 다름 아닌 ‘휴머니스트 뱀파이어’라는 새로운 종을 제시한다. 그리고 ‘창의적’으로 살아가려는 시도까지 덧붙이면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가지 속성을 가지고 말겠다는 선언이 된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헌혈하고 콘서트 티켓 받아가세요 🩸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 헌혈하고 콘서트 티켓 받아가세요 🩸 더 읽기"

데이비드 그레고리, 〈이소룡-들〉 너훈아, 주용필, 설운두.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이 이미테이션 가수들의 이름은 조금 우스꽝스러운 인상을 준다. 왜 누군가는 아류를 자처하고, 왜 이미테이션은 문화산업의 이면에 상존했는가. 퍼블리시티권이라는 개념도, 지적재산권 개념도 모호하던 1970년대 홍콩에서는 세기의 액션 아이콘 이소룡의 갑작스런 부재를 이미테이션 배우들이 채웠다. 지금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이소룡-들〉이 소위 ‘아류’들의 흔적을 추적해 나간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이소룡-들, 🥈 이 소룡을 보라! 🥈  더 읽기"

레이첼 램버트,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필기체의 제목, 여성 주인공, 세밀한 감정 묘사, 우연, 그리고 사랑. 얼핏 보면 고전 멜로드라마 같다. 그러나 〈백설공주〉의 OST, ‘With a Smile and a Song’으로 마무리 되기까지, 우리의 프랜은 백마 탄 왕자를 그저 기다리지 않는다. 불안이 회피가 되고 방어가 공격이 되는 그가 알려줄 것이다. ‘죽음’을 딛고 몸과 마음을 움직여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 여전히 괜찮아지고 싶은 우리에게 🌌 더 읽기"

자파르 파나히, 〈노 베어스〉 ‘컷’ 사인이 나고 화면 속 조감독과 눈이 마주쳤을 때 느낀 당혹감이란… 도대체 영화가 뭐길래.  오프닝 시퀀스에서 암시하듯 극 중 현실과 허구의 계(界)는 끊임없이 서로를 침범하며 얽힌다. 이 독특한 구성 방식은 관객으로 하여금 화면 속을 의심하게 만들며, 작품에 이입하기보다 오히려 거리를 둠으로써 관객 개인의 현실까지 영화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

노 베어스, 🎥 이토록 무력한 투쟁의 기록 🎥 더 읽기"

에드워드 양, 〈독립시대〉 1994년, 대만의 봄과 여름 사이에 상영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독립시대〉가 3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2024년 가을, 한국에서 개봉해 5,000명의 소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30년 전 타이베이에서 낯섦보다 익숙함이 느껴질 만큼 그곳은 한국의 도시와 아니, 거의 모든 세계 도시들과 닮았다. 에드워드 양이 20년간 조명했던 타이베이를 재조명해 보자.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다시 사랑할 수

독립시대, 🌆 다시 사랑할 수 있다 🌆 더 읽기"

이지은, 〈비밀의 언덕〉 · 홍의정, 〈소리도 없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자리잡힌 이목구비 위로 유독 또렷한 눈동자가 눈에 띈다. 1996년, 초등학교 5학년 명은의 세계는 명백하다. 어떻게 사는게 맞는 건지 어렴풋이 알 것만 같은 명은의 세계에 균열이 가는 것은 전학생 혜진이 등장하면서부터다. 그토록 선명하던 눈동자가 점차 흔들리는 순간, 이 어린 배우의 얼굴은 우리 모두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소환한다. 〈비밀의

비밀의 언덕 · 소리도 없이, 📝 문승아의 헤매는 눈동자 🐰 더 읽기"

김정은, 〈경아의 딸〉 · 이미랑, 〈딸에 대하여〉 “내가 널 잘못 키웠어.” “우리 딸은 그런 사람 아니에요.” 나의 엄마에게, 그리고 여자 친구의 엄마에게 비난당하는 두 20대 여성. 다른 영화지만, 너무도 닮은 세상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연수와 퀴어 여성 레인이  움직인다. 그리고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연기하는 무표정한 하윤경이 보인다. 〈경아의 딸〉 · 〈딸에 대하여〉 어디서 보지? 🚦 하윤경의 무표정에

경아의 딸 · 딸에 대하여, 🚦 하윤경의 무표정에 대하여 🚶‍♀️ 더 읽기"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갈지 정하지도 못했는데, 팬데믹이 찾아와 집 안에 갇힌 꼴이 됐다. 주인공 ‘주리’를 연기하는 심달기 배우는 현재를 살아가는 관객들을 가만히 위로하는 이 이야기를 자신만의 에너지로 이끌어 간다.

말아, 🐹 자꾸자꾸 궁금한, 심달기 🍅 더 읽기"

〈한국이 싫어서〉외 3편 어릴 적부터 천천히 그리고 단단히 쌓아온 20년이라는 세월은 30대 배우 고아성을 지탱한다. 우리가 계속 그의 작품을 찾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가 가진,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궁금하다.  〈한국이 싫어서〉 외 3편 작품 목록 확인하기 🌠 차근히 쌓아올린 아성 위의 고아성 🌠 영화와 드라마를 보다 보면, 모르는 새 많은 것들이 변하고 그에 적응해왔음을 느낀다. 텔레비전

한국이 싫어서 외 3편, 🌠 차근히 쌓아올린 아성 위의 고아성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