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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엔 카스텡-테일러·베레나 파라벨, 〈인체해부도〉 하버드 대학교 감각민족지연구소(Sensory Enthnography Lab)에서 탄생한 다큐멘터리 영화 〈인체해부도〉는 의료용 카메라를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간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음에도 생경하게 느껴지는 뇌, 장, 척추, 눈 등은 우리에게 충격을 남긴다. 이렇게 서사 없이 나열된 수술과 병원의 모습이 당신에게는 어떻게 다가가는지 묻고 싶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삶과 죽음 사이의 나 💀 […]

인체해부도, 🧬 삶과 죽음 사이의 나 💀 Read More »

📺 여담 제17호 〈담다(談, 多)〉 소개 🎥 이번 호에서는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다큐멘터리들로많은 이야기들을 꾹꾹 눌러 담았어요. 💬   표정이나 말로, 그림과 글로, 사진이나 영상으로.우리는 많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고 또 해석할 수 있죠.그중 익숙하거나 익숙하지 않아서 각인된 순간이 있으신가요?✍️   적나라하게 파고드는 질문들, 거슬러 올라가는 기억들,개인에서 시작해 정치적으로 나아가는 목소리들.이번 호는 그 모든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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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하자나비시우스, 〈아티스트〉 〈아티스트〉는 영화가 첫마디를 내뱉은 이래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영화들 속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꾀했다. 그렇게 반 세기 후 재탄생한, 고요한 흑백의 세상은 할리우드의 배우 조지 발렌타인과 패피 밀러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를 통해 1920년대 변화의 시기를 조명한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무無의 세상 속으로 📽 경쾌한 클래식 배경 음악,4:3의 화면 비율과 레트로한 크레딧,자막으로 대신하는

아티스트, 📽 무無의 세상 속으로 📽 Read More »

마리 크로이처, 〈코르사주〉 〈코르사주〉 속 엘리자베트는 이전 시시(SiSi)들과 다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후로서 40살이 되던 해를 기점으로 상상과 실제가 흘러가는 방향은 하나다. 궁으로의 첫걸음이 어떻게 생존을 향한 첫걸음으로 변모했는지. 과연 그 끝에 참된 해방감이 도래할 수 있을지. 모든 장면이 그를, 그 정황을 포착한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가쁘지 않게 편히 내쉴 때까지 ⚓️ 쓰러졌던 여성이

코르사주, ⚓️ 가쁘지 않게 편히 내쉴 때까지 ⚓️ Read More »

코고나다, 〈애프터 양〉 어떤 순간이든 ‘처음’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새로움을 끊임없이 마주하는 것이 삶이고, 서툰 처음은 때로 쓴맛을 남기고, 우리는 종종 후회를 안은 채 살아간다. 중국계 딸을 입양한 부부는 처음 맡는 부모 역할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그들을 대신해 줄 안드로이드를 들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로봇이 고장 나버렸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기억, 가장 사적인

애프터 양, 🍃 기억, 가장 사적인 몽타주 🍃 Read More »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영화는 학교폭력 피해자 자녀를 둔 어머니에서 출발해 선생님을 지나 모든 것의 중심인, 그러나 가려졌던 아이들로 끝난다. 아이들이 자주 부르는 ‘괴물은 누구게’ 노랫말의 의미는 괴물 찾기에 집중하던 영화가 어느 지점에서 카메라를 뒤집는지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그제야 누구를 가리킬지 방황하던 손가락이 멈추고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비평하기’가 시작된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처음

괴물, 🐖 처음 느끼거나 맺은 💞 Read More »

호나스 트루에바, 〈누가 우릴 막으리〉 〈누가 우릴 막으리〉는 21세기 초입에 태어나 곧 성인이 되는 스페인 청소년들의 삶의 초상이다. 2019년 첫 투표를 하고 팬데믹을 겪는 젊은 십대들은 역동적이고, 불안하고, 적극적이고, 회의적이고, 감각적이다. 이들이 말하는 사랑, 우정, 유머, 미래, 정치, 교육은 우리에게 세대에 대한 인식을 넘어선 영감을 준다. 이것은 청소년에 대한, 영화에 대한, 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누가 우릴 막으리, 🎸 우리는 그저 허구의 인물일 뿐 🎸 Read More »

정재은, 〈고양이를 부탁해〉 인천의 겨울바람만큼이나 매서운 첫길을 뗀 다섯 청년이 있다. 생계를 위해 일자리를 구하는 지영, 취업에 성공한 혜주, 자유를 꿈꾸는 태희,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비류와 온조까지. 같은 상고를 졸업했지만 각기 다른 스무 살에 진입한 이들을 통해 정재은 감독은 2000년대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청년상을 그려낸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첫길을 내디딘 다섯 고양이들을 부탁해

고양이를 부탁해, 🐈 첫길을 내디딘 다섯 고양이들을 부탁해 🐈‍⬛ Read More »

😄 여담 제16호 〈인사(人事)〉 소개 👋 365일, 1년이라는 숫자는 어쩌면 굉장히 짧은 시간입니다.🧐 구독자님들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만약 힘들었다면 굳이 돌아보지 않아도 좋아요! 다만 여담과 기쁘게 새로운 해를 맞이합시다.🙆‍♀️   새해를 맞이해 이번 16호는 ‘처음’에 관한 이야기로 꾸렸습니다.   조심스레 밟아 가던 스무살의 ‘첫길’👣부터 어린 시절 끙끙 잠 못 이루게 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까지.   여담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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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페촐트, 〈어파이어〉 마감을 앞둔 예민한 작가,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인 살가운 친구, 홀연히 등장한 다정한 이방인, 해변을 지키고 있던 넉살 좋은 방문자까지. 산불이 가까워지는 동안 욕망이 엄습하는 숲속 별장에서 사교의 장과 신경전이 벌어진다. 심상치 않은 이 불길이 지나가고 나면 건조했던 여름날은 어떻게 기억될까.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잿빛 기억의 회고록 🖋️ 🎼 Wallners –

어파이어, 💔 잿빛 기억의 회고록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