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담

오늘의 여담

본즈 앤 올, 🛻 우리가 영원히 우리라면 🛻

여담 제23호 〈러브레터〉에서는한 사람이 짧은 추천과 함께 사랑영화를 보내면,이를 받은 다른 사람이 답신으로 비평을 작성합니다. 한님🍀 이 성하🍋에게 보내는 사랑영화 💌 〈본즈 앤 올〉 I’m With You 뜨거웠던 2023년의 겨울이었어. 그때 다짐했던 새해 목표도, 그 무렵 보았던 친구들도 흐릿한데, 이 영화를 본 날만큼은 생생히 기억이 나. 살갗을 가르는 추위를 뚫고 모모에서 봤던 그 피비린내 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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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제23호 〈러브레터〉에서는한 사람이 짧은 추천과 함께 사랑영화를 보내면,이를 받은 다른 사람이 답신으로 비평을 작성합니다. 수연🦄 이 한님🍀에게 보내는 사랑영화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다들 미친 것 같아요. 근데 오히려 좋아.” 이 두 문장이 영화에 대한 나의 3년 전 한 줄 평이었어.   미친 게 좋다니, 정말 미친 것 같지. 근데 언니도 알 거야. 미친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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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 우리 아파트 정상영업합니다 🤕

강유가람, 〈모래〉 진정한 ‘집’의 의미는 한국 감독들에게 중요한 주제였다. 88올림픽의 찬란한 역사 뒤에 소외된 상계동 주민들이 있었고, 말 그대로 쓰러져가는 집에서 버티던 스무 살 ‘지영’이 있었으며, 집을 지키려 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권력의 화마가 집어삼킨 이들이 있었다. 〈모래〉는 은마아파트를 벗어나지 못하는 부모, 그리고 그들과 계속 살 수밖에 없는 자신을 돌아보며 ‘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고찰을 담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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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 그렇지만 문은 열려 있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아무도 모른다〉 부모의 보호가 사라진 집에서 아키라, 쿄코, 시게루, 유키 네 남매가 살아가는 방식은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예전과 같이 시간이 흐르고, 다음 계절이 오는 과정들을 통해 아이들이 처한 현실이 조용히 드러난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그렇지만 문은 열려 있다 🌿 하나의 사건(영화)으로 인해 현실과 격리되어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그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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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의 질주, 🛻 지상으로 내려온 소년 🚲

시드니 루멧, 〈허공에의 질주〉 포프 가족의 집에는 두 세계가 공존한다. 확장하는 한 세계와, 수렴하는 다른 세계. 두 세계가 교차하는 순간은 필연적으로 찾아온다. 〈허공에의 질주〉는 교차로 위에 서서 지나온 세월을 충분히 반추하며 다가올 미래를 환대한다. 한 시대의 끝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선언하듯 서로에게 힘찬 손인사를 건네는 이들은 작별의 순간이 무색하게 언제까지나 서로의 집일 것이다.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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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보이 슬립스, 🍚 돌아오거나, 돌아가거나 🍚

앤소니 심, 〈라이스보이 슬립스〉 짐을 싸고, 또다시 짐을 쌌다. 나긋한 목소리는 소영의 인생을 읊는다. ‘집’ 없이 태어난 아이의 삶은 내레이션 속 짐을 싼 횟수처럼 이동의 연속이었다.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수많은 이동 끝에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 자리 잡은 두 명의 디아스포라, 소영과 동현 혹은 데이비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돌아오거나, 돌아가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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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안, 🔦 지하실의 미친 여자 🔦

잭 크레거, 〈바바리안〉 이름 높은 로체스터 씨가 다락에 숨겨둔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부인이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 전에 미쳐 버린 여자. 그녀는 밤에만 내려와 침실 문을 슬그머니 열어 새 신부인 제인 에어를 두렵게 한다. 감옥 같은 다락방이 딸린 이 저택은 〈바바리안〉에서 미국 땅에 거꾸로 꽂혔다. 그리고 지하에서 미친 여자가 기어올라오는 호러영화의 무대가 되었다.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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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것들, 📚 미지의 세상 속 충만함을 찾아서 📚

미아 한센-러브, 〈다가오는 것들〉 “영화 속 질문은 내가 항상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라고 미아 한센-러브는 말한다. 베르히만 감독의 안식처에서 머무는 크리스, 현실적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산드라, 낯설어진 일상을 경유하는 나탈리. 이들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서로 다른 ‘집’을 찾아가 본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미지의 세상 속 충만함을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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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더스, 🐝 집을 떠난 벌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

알리체 로르바케르, 〈더 원더스〉 이탈리아의 외딴 시골, 들판 위에 작은 집이 놓여 있다. 그곳에서 가족들과 고된 양봉 일을 하며 지내는 젤소미나는 언젠가 이곳을 떠나 더 큰 세상에 속하고 싶다. 누군가는 이를 배신이라고 하지만, 더 이상 이런 삶을 지속할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집을 떠난 벌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 깜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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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 🫂 어쩌면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 🫂

앤드류 헤이,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 런던의 외딴 아파트의 적막 속에서 살아가는 극작가 애덤. 어느 날 아파트의 유일한 이웃 해리를 만나 점차 가까워지고, 문득 찾아간 예전 집에서 젊은 시절의 부모님과 마주한다.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는 애덤의 여정을 통해 타자화된 퀴어 존재의 불안과 고립을 탐색한다. 하지만 애덤이 게이라서 외로운 것은 아니다. 이 영화, 어디서 보지? 🫂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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