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담

오늘의 여담

레이디 버드, 🗽 친애하는 나의 부끄러운 시절에게 🗽

🗽 친애하는 나의 부끄러운 시절에게 🗽 그레타 거윅, 레이디 버드 ♬ Crash into Me – Dave Matthews Band ♪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모든 것이 바뀔 줄 알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방황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고, 찰나의 감정들에 구차하게 얽매였다. 사람들을 만났고, 내 의지든 아니든 떠나보내기도 했다. 새로운 시작은 기대만큼 멋지지만은 않았다.   지난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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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 기억하겠다는 낯선 다짐 🍎

🍎 기억하겠다는 낯선 다짐 🍎 크리스토스 니코우, 애플 ♬ Sealed with a Kiss – Brian Hyland ♪ 나에게 기억이란 이런 것이다. 장이 친구 아휘를 위해 세상 끝에 묻어 준 기억, 지우고 싶지 않은 조엘의 단 한 가지 기억, 토토로와 함께 커다란 나무를 키워낸 꿈 같은 새벽의 기억. 떠올리자면 아득하고 어딘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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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 중력을 딛고 일어나는 생(生) 🌏

🌏 중력을 딛고 일어나는 생(生) 🌏 알폰소 쿠아론, 그래비티 하루를 온전히 작은 방 안에서 보내는 게 당연해진 지금, 당신은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나요? 저는 창 너머 건너편 건물 옥상에서 자라는 풀들과 그 위로 정처 없이 부유하는 구름을 구경하기도, 해가 지면 음악도 나오지 않는 이어폰을 끼고 혼자 인공 벽난로를 보며 불멍을 때리기도 합니다.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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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 흔들리는 뿌리에 디디는 삶 ❄️

❄️ 흔들리는 뿌리에 디디는 삶 ❄️ 파벨 포리코브스키, 이다  🎵 Ich ruf zu dir, Herr Jesu Christ, BWV 639 – Alfred Brendel Ojcze nasz, który jesteś w niebie, niech będzie uświęcone Twoje imię,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przyjdź królestwo Twoje,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Bądź wola Twoja na ziemi, tak jak w nie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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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 안녕하신가요, 이 적막함 속에 🌱

🌱 안녕하신가요, 이 적막함 속에 🌱앤드류 스탠튼, 월-E 🎵 월-E가 사랑하는, 영화 〈헬로 돌리〉(1969)의 OST It Only Takes a Moment – Michael Crawford 전체 음악 감상하기 Or 영화 속 장면 보러 가기 시작하기 전에, ‘적막’은 사실 여담과도 잘 어울리는 단어랍니다. 화상 회의 때마다 각자 할 말을 고민하느라 고민에 차 있는 순간에는 적막만이 가득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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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 연주가 끝나고 난 뒤 🥁

🥁 연주가 끝나고 난 뒤 🥁데이미언 셔젤, 위플래쉬 ♬ Whiplash – Hank Levy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마무리되면서 드럼이 쿵 울리면 정적이 흐르고 잠시 뒤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진다. 무대 아래 객석에 있는 누군가는 전율에 몸을 떨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무대 위에서 스틱을 잡았던 드러머는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에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그는 백스테이지로 나간다. 그곳은 적막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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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 東柱 📝

🎓 東柱 📝이준익, 동주 ♬ 동주 나는 시를 자주 읽는 편이 아니다. 정확히는 글을 자주 읽는 편이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그런 내가 유일하게 한 글자도 안 빼놓고 읽었던 시집이 윤동주 시인의 시집이었다. 나는 역사를 전공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그의 영향이 적지 않다. 10대 후반의 나는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에 매료되어 있던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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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 해피 뉴 이어, 미소 🧳

🧳 해피 뉴 이어, 미소 🧳전고운, 소공녀 🎵 권현정 – 혼자 남은 밤🎵 권현정 – 미소라는 아이 연말이 되면 저는 한 번씩 관계 정리를 합니다. 다음 해에도 내 인생에서 누구와 계속 함께할지 판가름하는 ‘해고’ 느낌의 정리는 아니고요, 올해에 새로 생기거나 유지된 혹은 작별한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회고’ 느낌의 정리입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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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 기어이, 삶은 계속된다 🚖

🚖 기어이, 삶은 계속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인연’이라는 주제를 받았을 때 이 영화를 떠올리게 된 건 부쩍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장기화되는 팬데믹의 영향일까요, 아니면 계절의 영향일까요. 저를 포함해 주변의 많은 사람이 무기력을 느끼거나 삶의 무게를 온몸으로 끌어안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영화는 제가 그런 삶의 무게 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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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애, 📮 시공간을 뛰어넘어서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가요? 📮

📮 시공간을 뛰어넘어서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가요? 📮이현승, 시월애 바람이 쌩쌩 불고 나무가 흰옷을 입은 겨울은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있어 설렘과 행복이 찾아오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매서운 추위 때문에 괜스레 울적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겨울이 되면 인생에서 흘려보낸 사람들이 그리워지는데요. 사람들은 누구나 태어나면 타인을 만나고 시간이 흘러 헤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 중 어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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