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dam2021

업, 🎈 긴 여행을 향해 내딛는 걸음을 응원하며 🎈

🎈 긴 여행을 향해 내딛는 걸음을 응원하며 🎈 피트 닥터, 업 🎵 Married Life – Michael Giacchino 세상의 모든 것들이 크게 보이고 신기하던 때, 저에게는 방대한 꿈이 있었어요. 왕이 되어 나라를 정복하고 싶었고 하늘을 보며 구름 위를 걷고 싶었죠. 되돌아보면 유치하지만, 당시에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었어요. 조금 성숙해진 요즘은 번뇌와 고민을 반복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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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라운드, 🥃 달든 쓰든 삼키는 인생 🥃

🥃 달든 쓰든 삼키는 인생 🥃 토마스 빈터베르그, 어나더 라운드 ♬ Scarlet Pleasure – What A Life ♪ ‘시작’이라는 말은 괜스레 사람을 설레게 한다. 잔잔하던 일상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변화를 꿈꾸게 한다. 게으른 과거는 언제였냐는 듯 성숙한 미래만이 나를 기다리는 것만 같다. 이번에야말로 성공할 수 있다며, 겸허히 마음을 가다듬고 완벽한 계획을 세운다. 이렇듯 시작은 설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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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 여담의 여담 : 지난 1년 돌아보기 🎁

🎁 여담의 여담 : 지난 1년 돌아보기 🎁 구독자님은 언제 여담을 처음 만나셨나요? 4월 1일은 첫 발송일인 2021년 5월 26일부터 쉼 없이 달려온 여담의 생일이에요 🥳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이 특별한 날을 맞아, 오늘은 지난 1년간 여담이 보낸 글들을 돌아보려 합니다.   특별히 여섯 필진이 다른 필진의 글을 추천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늘 가장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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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버드, 🗽 친애하는 나의 부끄러운 시절에게 🗽

🗽 친애하는 나의 부끄러운 시절에게 🗽 그레타 거윅, 레이디 버드 ♬ Crash into Me – Dave Matthews Band ♪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모든 것이 바뀔 줄 알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방황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고, 찰나의 감정들에 구차하게 얽매였다. 사람들을 만났고, 내 의지든 아니든 떠나보내기도 했다. 새로운 시작은 기대만큼 멋지지만은 않았다.   지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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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 제6호, 시작 🔫

🔫 여담 제6호 〈시작〉 소개 🔫 3월이 되면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꿈꾸기도 합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된다는 점이 다양한 희망을 심어주기도 하니까요.   시작은 어떠한 끝과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작년과 달리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 축축 쳐지던 몸을 벗어나 운동을 해보겠다는 다짐, 무료한 삶 대신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겠다는 다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전의 것을 끝맺고 새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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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 기억하겠다는 낯선 다짐 🍎

🍎 기억하겠다는 낯선 다짐 🍎 크리스토스 니코우, 애플 ♬ Sealed with a Kiss – Brian Hyland ♪ 나에게 기억이란 이런 것이다. 장이 친구 아휘를 위해 세상 끝에 묻어 준 기억, 지우고 싶지 않은 조엘의 단 한 가지 기억, 토토로와 함께 커다란 나무를 키워낸 꿈 같은 새벽의 기억. 떠올리자면 아득하고 어딘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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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 중력을 딛고 일어나는 생(生) 🌏

🌏 중력을 딛고 일어나는 생(生) 🌏 알폰소 쿠아론, 그래비티 하루를 온전히 작은 방 안에서 보내는 게 당연해진 지금, 당신은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나요? 저는 창 너머 건너편 건물 옥상에서 자라는 풀들과 그 위로 정처 없이 부유하는 구름을 구경하기도, 해가 지면 음악도 나오지 않는 이어폰을 끼고 혼자 인공 벽난로를 보며 불멍을 때리기도 합니다.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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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 흔들리는 뿌리에 디디는 삶 ❄️

❄️ 흔들리는 뿌리에 디디는 삶 ❄️ 파벨 포리코브스키, 이다  🎵 Ich ruf zu dir, Herr Jesu Christ, BWV 639 – Alfred Brendel Ojcze nasz, który jesteś w niebie, niech będzie uświęcone Twoje imię,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przyjdź królestwo Twoje,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Bądź wola Twoja na ziemi, tak jak w nieb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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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 안녕하신가요, 이 적막함 속에 🌱

🌱 안녕하신가요, 이 적막함 속에 🌱앤드류 스탠튼, 월-E 🎵 월-E가 사랑하는, 영화 〈헬로 돌리〉(1969)의 OST It Only Takes a Moment – Michael Crawford 전체 음악 감상하기 Or 영화 속 장면 보러 가기 시작하기 전에, ‘적막’은 사실 여담과도 잘 어울리는 단어랍니다. 화상 회의 때마다 각자 할 말을 고민하느라 고민에 차 있는 순간에는 적막만이 가득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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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 연주가 끝나고 난 뒤 🥁

🥁 연주가 끝나고 난 뒤 🥁데이미언 셔젤, 위플래쉬 ♬ Whiplash – Hank Levy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마무리되면서 드럼이 쿵 울리면 정적이 흐르고 잠시 뒤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터진다. 무대 아래 객석에 있는 누군가는 전율에 몸을 떨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무대 위에서 스틱을 잡았던 드러머는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에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그는 백스테이지로 나간다. 그곳은 적막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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